왜관무역(倭館貿易)
왜관무역은 조선시대에 왜관에서 조선과 일본 사이에 이루어진 무역이다. 1609년(광해군 1)에 기유약조(己酉約條)가 체결된 뒤 왜관에서는 조선과 일본(대마도) 사이에 다양한 형태의 교역이 이루어졌다. 조선 후기 부산 왜관에서 이루어진 무역은 크게 공무역, 사무역, 밀무역의 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. 공무역은 국가나 국가기관이 주체이며, 훈도 · 별차 등 역관이 담당하였다. 사무역은 정부가 지정한 상인이 일본측(대마도)과 거래하는 것이다. 밀무역은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적인 무역 형태를 말한다.